Cafe OBELEE
Bakery Cafe · Korean Contemporary Interior Design
한국 전통의 공간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익선동 베이커리 카페


KOREAN LATTICE SCREEN
외부의 시선을 조절하는 현대적 전통 격자
익선동 골목의 복잡한 외부 풍경을 그대로 노출하기보다 한국 전통 건축의 격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크린을 창가에 계획했습니다.
반복되는 수직·수평의 선은 외부 시선을 적절히 걸러내면서도 자연광은 실내로 받아들이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과 그림자가 공간의 표정을 만들도록 구성했습니다.
전통 격자를 장식적인 패턴으로 복제하는 대신 외부와 내부의 관계를 조절하는 기능적인 건축 요소로 재해석했습니다.

STREET VIEW & VISUAL CONNECTION
거리에서 시작되는 카페의 공간 경험
실내에서는 격자 스크린으로 외부의 복잡한 풍경을 조절하면서, 거리에서는 카페 내부의 베이커리 진열과 조명, 사람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개방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실내의 따뜻한 조명이 거리로 퍼지면서 카페 자체가 하나의 쇼윈도처럼 작동하도록 계획했습니다.
파사드를 단순한 외관으로 다루지 않고 거리의 보행자에게 브랜드의 분위기와 공간 경험을 먼저 전달하는 장치로 활용했습니다.


SEASONAL DISPLAY TABLE
계절과 브랜드의 변화를 담는 첫 번째 장면
고객이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마주하는 위치에 시즌 디스플레이 테이블을 계획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계절 장식뿐 아니라 시즌별 신메뉴와 베이커리 제품, 브랜드 오브제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고정된 장식 대신 변화 가능한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장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입구의 첫인상을 브랜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공간으로 계획했습니다.

자연석의 존재감을 담은 베이커리 카운터
MONOLITHIC STONE COUNTER
공간의 중심에는 하나의 거대한 암석을 연상시키는 스톤 카운터를 배치해 카페의 시각적인 중심을 만들었습니다.
카운터 주변에는 베이커리 제품이 자연스럽게 시야에 들어오도록 진열공간을 구성하고, 주문과 결제, 제품 선택과 퇴식 동선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레지와 퇴식카운터의 위치를 분리했습니다.
조형적인 오브제처럼 보이는 카운터 안에 실제 카페 운영에 필요한 기능과 고객 동선을 함께 담아 상징성과 실용성이 공존하도록 계획했습니다.


BAKERY DISPLAY & CUSTOMER FLOW
제품 선택에서 주문까지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동선
베이커리 제품이 공간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진열 선반과 카운터의 관계를 계획하고,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선택한 뒤 주문과 결제로 이동하는 흐름이 직관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제품을 단순히 많이 진열하기보다 빵의 색과 질감이 공간의 재료와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처럼 보이도록 목재와 금속, 조명의 비례를 조정했습니다.
디자인과 운영을 분리하지 않고 제품의 진열 방식과 고객의 이동 자체를 카페 공간 경험의 일부로 설계했습니다.

SIGNATURE STONE TABLE
경복궁 박석에서 영감을 얻은 카페의 시그니처 오브제
카페의 중심에는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의 박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대형 스톤 테이블을 계획했습니다.
반듯하게 가공된 하나의 테이블보다 서로 다른 자연석이 이어지는 듯한 형태와 비정형적인 윤곽을 사용하고, 무거운 석재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구조를 통해 전통적인 모티프에 현대적인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단순한 좌석용 가구를 넘어 고객이 공간을 기억하게 만드는 상징적인 오브제로 계획했으며, Cafe OBELEE의 한국적인 정체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PROJECT STORY
TRADITION, REINTERPRETED 익선동의 장소성과 한국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계획한 베이커리 카페 OBELEE 인테리어 프로젝트입니다. 한옥과 좁은 골목이 만들어내는 익선동의 장소성을 공간의 출발점으로 삼아, 한국 전통의 형태와 재료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대적인 카페의 기능과 감각에 맞춰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한국 전통 건축의 격자와 목재 구조에서 가져온 반복적인 선,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의 박석에서 영감을 얻은 스톤 테이블, 자연석을 연상시키는 카운터를 주요 디자인 요소로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노출 콘크리트와 금속, 목재와 조명을 대비시켜 전통적인 모티프가 현대적인 상업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계획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의 운영 방식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보았습니다. 제품을 고르고 주문하고 머물다 퇴장하는 고객의 흐름에 맞춰 베이커리 진열과 주문 카운터, 좌석과 퇴식공간의 관계를 구성하고, 거리에서 내부가 보이는 방식과 조명까지 함께 계획했습니다.
전통을 장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의 기억과 건축적 모티프를 오늘의 재료와 기능으로 다시 해석하는 것. Cafe OBELEE는 익선동이라는 장소와 베이커리라는 상업적 기능, 한국적인 공간의 정체성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한 프로젝트입니다.